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はじまりのみち
전쟁이 한창이던 1944년, 젊은 영화감독 케이스케는 자신이 만든 영화 「육군」이 군부의 눈 밖에 나면서 다음 작품을 찍을 기회마저 빼앗긴다. 좌절한 그는 결국 영화사에 사표를 내고 고향 하마마쓰로 돌아온다. 그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뇌출혈로 쓰러져 몸을 가누지 못하는 어머니 다마였다. 공습이 점점 거세지자 가족은 산골 마을 게타로 피난하기로 하지만, 험한 산길을 덜컹거리며 달리는 버스에 병든 어머니를 태울 수는 없었다. 케이스케는 리어카 한 대에 누워 있는 어머니를, 다른 한 대에는 살림살이를 싣고 직접 산을 넘기로 결심한다. 형 도시조, 그리고 품삯을 받고 따라나선 넉살 좋은 짐꾼과 함께 그는 쏟아지는 빗속에서 밤새 리어카를 끈다. 앞에 놓인 길은 멀고 험하기만 하다.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는 짐꾼이 들려주는 영화 이야기와 말없이 아들을 바라보는 어머니의 눈빛 속에서, 케이스케는 잊고 있던 무언가를 다시 떠올리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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